시리즈 「코딩 없이 블로그 만들기」 · 3편 중 1번째
코딩 모르는 사회복지사가 AI로 블로그를 만들었습니다
코딩을 모르는 사회복지사가 티스토리 대신 블로그를 직접 만들기로 한 이유와, 실제로 무엇으로 만들었는지를 정리한 시리즈 1편입니다.

AI로 생성한 그림입니다
“블로그 하나 만드는 데 코딩을 배워야 하나요?” 누가 물어보면 저는 배우지 않았다고 답합니다. 저는 코드를 한 줄도 직접 짜지 않는 사회복지사이고, 지금 보고 계신 이 사이트도 코딩 없이 블로그 만들기로 완성했습니다. 이 글은 왜 티스토리나 네이버 블로그가 아니라 직접 만드는 쪽을 택했는지, 실제로 무엇을 써서 AI로 웹사이트 만들기를 진행했는지, 전체 흐름이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시리즈 첫 편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티스토리·네이버 대신 직접 만들기로 한 이유
블로그를 새로 시작할 때 가장 쉬운 선택은 티스토리나 네이버 블로그입니다. 가입만 하면 바로 글을 쓸 수 있고, 꾸미기도 화면에서 버튼 몇 번 누르면 끝납니다. 그런데도 직접 만드는 쪽을 택한 이유는 네 가지였습니다.
- 검색 노출을 내가 통제할 수 있습니다. 어떤 정보를 검색엔진에 보여줄지, 페이지 제목과 설명을 어떻게 쓸지를 플랫폼이 정해둔 틀 안에서만 고르는 게 아니라 원하는 대로 정할 수 있습니다.
- 광고와 수익 구조를 내가 정합니다. 플랫폼이 알아서 붙이는 광고 위치나 방식을 그대로 따르는 게 아니라, 어디에 무엇을 넣을지 직접 결정합니다.
- 글이 내 자산으로 남습니다. 플랫폼 정책이 바뀌거나 서비스가 종료돼도 글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글 원본 파일이 제 컴퓨터와 저장소에 그대로 남아 있어서, 다른 곳으로 옮길 때도 통째로 들고 갈 수 있습니다.
- 원하는 기능을 직접 붙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 사이트에는 프로그램 다운로드 수를 세는 기능이 붙어 있는데, 이런 건 플랫폼이 제공하지 않으면 못 씁니다. 직접 만든 곳이라 필요한 기능을 그때그때 추가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티스토리·네이버가 더 맞는 경우
이 네 가지가 모든 사람에게 정답은 아닙니다. 솔직히 말하면, 직접 만드는 쪽이 오히려 손해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글만 쓰고 싶은 사람에게는 티스토리·네이버 쪽이 맞습니다. 가입 즉시 글을 쓸 수 있고, 화면이 안 보이거나 뭔가 막혀도 고객센터나 커뮤니티에 물어보면 됩니다. 반면 직접 만든 사이트는 화면이 깨지거나 배포가 실패하는 순간,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사람이 결국 저 자신입니다. 컴퓨터 앞에서 뭔가 막히면 스트레스를 크게 받는 성격이라면, 이 방식은 권하지 않습니다. 검색 노출이나 광고 구조를 세밀하게 통제할 필요가 없다면, 그 자유를 얻으려고 감수해야 할 번거로움이 이익보다 클 수 있습니다.
실제로 무엇으로 만들었나
직접 만든다고 해서 코드를 제가 짠 건 아닙니다. 화면에 무엇을 만들고 싶은지 AI에게 말로 요청하면, AI가 그 요청에 맞는 코드를 작성해주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제가 쓴 도구는 클로드 코드입니다. 채팅창에 한국어로 “이 부분을 이렇게 바꿔줘”라고 적으면 AI가 제 컴퓨터의 파일을 직접 고쳐주는 방식이라, 제가 코드를 복사해 붙여넣을 일이 없었습니다. 저는 결과 화면을 보고 “이 부분은 다르게 해달라”고 다시 요청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 방식을 실제로 어떻게 주고받았는지, 어떤 요청이 통했고 어떤 요청이 안 통했는지는 2편에서 다룹니다.
만들어진 결과물 안에서 실제로 쓰인 것들은 이렇습니다. 이름을 밝혀두는 건 자랑하려는 게 아니라,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무엇을 검색해야 할지 알려면 이름을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름이 다섯 개나 나와서 어려워 보이지만, 이 이름들을 제가 골라서 정한 게 아닙니다. “코딩 모르는 사람이 글 쓰는 블로그를 만들려는데 뭐가 좋을지 정해서 그 이유도 알려줘”라고 요청했더니 AI가 조합을 제안했고, 저는 그 이유를 읽고 납득한 뒤 진행했습니다.
지금 이 사이트에는 글이 쉰 편 넘게 쌓여 있고, 다운로드 수를 세는 기능처럼 필요할 때마다 하나씩 붙인 기능들이 함께 돌아가고 있습니다.
돈과 시간은 얼마나 들었나
정확한 액수는 이 글에 적지 않겠습니다. 요금은 산 곳과 시점, 그리고 얼마나 쓰느냐에 따라 달라져서, 제가 지금 특정 숫자로 못 박으면 나중에 읽는 분에게 잘못된 기준이 됩니다. 대신 돈이 나가는 항목이 무엇인지는 정리해두는 편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도메인 —
www.easy-welfare.com같은 주소를 쓰려면 1년 단위로 사야 합니다. 이건 안 사도 됩니다. 배포 서비스가 주는 기본 주소를 그대로 써도 사이트는 똑같이 돌아갑니다. - 배포 — 개인 블로그 정도 규모라면 무료 범위 안에서 쓸 수 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다만 무료 범위는 언제든 바뀔 수 있으니 가입할 때 직접 확인하셔야 합니다.
- AI 도구 이용료 — 이게 실제로 가장 큰 항목입니다. 코드를 대신 짜주는 AI는 대체로 유료 구독입니다.
- 글 쓰는 사람의 시간 — 돈으로 안 나가지만 가장 많이 드는 것입니다.
시간도 마찬가지로 “총 몇 시간”이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하루 이틀에 몰아서 끝낸 게 아니라 다른 업무와 병행하며 여러 날에 걸쳐 진행했기 때문입니다. 대신 확실한 건, 만드는 기간보다 만든 다음에 계속 손보는 기간이 훨씬 길다는 점입니다. 이 이야기는 3편에서 다룹니다.
전체 흐름 한눈에 보기
글감을 정하는 것부터 검색에 노출되기까지, 이 사이트가 만들어지고 돌아가는 전체 흐름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 중 두 번째 단계인 “AI에게 시키기”를 실제로 어떻게 진행했는지는 2편에서, 네 번째·다섯 번째 단계인 배포와 검색 노출은 3편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다음 단계
이 글은 왜, 무엇으로 만들었는지를 다뤘습니다. 실제로 AI에게 어떤 말로 요청했고 어떤 요청이 통하지 않았는지가 궁금하다면 2편 — 통한 지시, 안 통한 지시를 이어서 보시면 됩니다. 배포와 도메인 연결, 검색 등록, 그리고 실제로 겪은 사고와 유지보수 이야기는 3편 — 만들고 나서가 진짜 시작에 담았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코딩을 정말 하나도 몰라도 되나요?
코드를 직접 짜는 작업은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화면에 무엇이 잘못됐는지 알아보고, 원하는 것을 말로 정확히 설명하는 역할은 필요합니다. 이 부분을 어떻게 했는지는 2편에서 다룹니다.
티스토리에서 직접 만든 사이트로 옮길 수도 있나요?
가능합니다. 다만 이 글에서는 처음부터 직접 만든 경우만 다뤘고, 기존 플랫폼 글을 옮기는 절차는 다루지 않습니다.
이 시리즈를 보면 저도 만들 수 있나요?
이 시리즈는 제가 실제로 겪은 과정을 정리한 것이라 그대로 따라 하면 비슷한 결과를 낼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사이트마다 원하는 기능과 상황이 다릅니다. 흐름을 참고하되, 앞선 “그래도 티스토리·네이버가 더 맞는 경우”를 먼저 자신에게 대입해보는 것을 권합니다.
시리즈 「코딩 없이 블로그 만들기」 전체 보기
- 코딩 모르는 사회복지사가 AI로 블로그를 만들었습니다
- AI에게 코드를 시킬 때 통한 지시, 안 통한 지시
- 블로그 배포 그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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