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절 심사 기준 셀프 점검
떨어진 공모사업은 이유를 알려주지 않고 결과 통보만 옵니다. 제출 전, AI에게 심사위원 역할을 맡겨 내 초안의 약한 곳을 미리 찾아내는 방법을 다룹니다. 지적받은 문장만 골라 고치는 순서까지 안내합니다.
떨어진 공모사업의 이유를 알려주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 결과 통보만 오고, 무엇이 부족했는지는 끝내 모른 채 다음 공모를 준비하게 되지요.
제출하고 나서 후회하기 전에, 제출 전 단계에서 심사위원의 시선으로 내 초안을 미리 읽어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대화형 AI에게 심사위원 역할을 맡기는 것입니다.
이 글은 초안을 처음부터 만드는 법이 아니라, 다 쓴 초안을 심사 직전에 점검하는 법을 다룹니다. 초안을 아직 안 만드셨다면 ‘AI로 프로포절 작성하기’ 편을 먼저 보시는 게 순서에 맞습니다.
심사위원은 실제로 무엇을 보는가
공모사업 심사표는 기관마다 배점 구성이 다르지만, 대부분 아래 다섯 가지를 공통으로 봅니다.
- 사업의 필요성: 왜 지금 이 사업이 필요한지 근거가 있는가.
- 목표와 성과지표의 연결: 목표로 내건 것과 실제로 측정하겠다는 지표가 서로 맞물리는가.
- 예산의 타당성: 예산 항목과 금액이 사업 내용에 비추어 합리적인가.
- 실행 가능성: 우리 기관의 인력·기간·역량으로 실제 실행 가능한 계획인가.
- 유사 사업과의 차별성: 이미 있는 사업·기관과 무엇이 다른가.
AI에게 이 다섯 가지를 심사 기준으로 정확히 알려주고 역할을 맡기면, 막연히 “검토해 줘”라고 할 때보다 훨씬 구체적인 지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셀프 점검 3단계
- 심사위원 역할을 주고 초안을 채점하게 한다. 다섯 가지 기준을 각각 점수와 근거로 평가받습니다.
- 약한 문장만 골라내게 한다. 전체를 다시 훑지 말고, 지적받은 항목에서 구체적으로 어느 문장이 약한지 집어냅니다.
- 지적받은 부분만 고쳐 쓰게 한다. 문단 전체를 새로 쓰게 하지 말고, 지적된 문장만 대상으로 수정안을 받습니다.
바로 쓰는 프롬프트
1) 심사위원 역할로 항목별 채점받기
완성된 초안 전체를 붙여넣고 시작합니다.
너는 사회복지 공모사업 심사위원이야. 아래는 내가 제출할 프로포절
초안이야.
다음 다섯 가지 기준으로 각각 10점 만점으로 채점하고, 왜 그
점수를 줬는지 근거를 한두 문장씩 적어 줘.
1. 사업의 필요성 (문제 상황과 근거가 설득력 있는가)
2. 목표와 성과지표의 연결 (목표와 측정 지표가 서로 맞는가)
3. 예산의 타당성 (예산 항목과 금액이 사업 내용에 맞는가)
4. 실행 가능성 (인력·기간으로 실제 가능한 계획인가)
5. 유사 사업과의 차별성 (기존 사업과 무엇이 다른가)
점수만 매기지 말고, 각 항목에서 가장 약한 이유를 구체적으로
지적해 줘.
[프로포절 초안 전문을 여기에 붙여넣기]붙여넣은 초안은 예시로 만든 「독거 어르신 안부확인·반찬나눔 사업」(6개월, 총사업비 1,200만 원, 담당자 1명, 대상 40가구)입니다. 다섯 기준으로 채점했습니다.
1. 사업의 필요성 — 6/10 고령화율과 1인 가구 증가라는 전국 단위 서술은 있지만, 관할 지역에서 몇 가구가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보여주는 자료가 없습니다. “돌봄 사각지대가 넓다”는 표현이 근거 없이 세 번 반복됩니다.
2. 목표와 성과지표의 연결 — 5/10 목표는 “정서적 고립 완화”인데 성과지표는 반찬 배달 횟수와 참여 인원뿐입니다. 정서 변화를 재는 지표가 없어 목표를 달성했는지 확인할 방법이 초안 안에 없습니다. 다섯 항목 중 가장 약합니다.
3. 예산의 타당성 — 7/10 식재료비는 단가·횟수·인원이 적혀 있어 검증 가능하지만, “운영비 200만 원”은 어떤 항목으로 구성됐는지 산출 근거가 없습니다.
4. 실행 가능성 — 6/10 담당자 1명이 주 2회 40가구를 방문하는 계획인데, 1가구당 소요 시간과 자원봉사자 투입 계획이 없어 실제 수행 가능한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답이 길어 앞부분만 옮겼습니다. 실제로는 더 이어집니다.
2) 약한 문장만 골라내기
채점 결과를 받은 뒤, 어느 문장이 문제인지 콕 집게 합니다.
방금 채점 결과에서 점수가 가장 낮았던 항목들에 대해,
초안 원문에서 실제로 약하다고 판단한 문장을 그대로
인용해서 보여줘.
각 문장마다 왜 약한지 한 줄로 설명하고, 문장 앞에
해당하는 심사 기준(필요성/목표·지표/예산/실행 가능성/차별성)을
표시해 줘.3) 지적받은 부분만 고쳐 쓰기
전체를 다시 쓰게 하지 말고, 지적된 문장만 수정안을 받습니다.
방금 지적한 문장들을 하나씩 고쳐 써 줘. 원래 문장과
수정한 문장을 나란히 보여주고, 무엇을 보완했는지도
한 줄씩 적어 줘.
단, 사업 내용을 새로 지어내지 말고 원래 초안에 있는
정보 안에서만 문장을 다듬어. 새로운 사실이나 숫자를
추가해야 한다면 "[확인 필요]"라고 표시해 줘.AI 지적을 그대로 믿으면 안 되는 이유
자주 묻는 질문
AI가 준 점수를 그대로 심사 결과처럼 믿어도 되나요?
아닙니다. AI 채점은 실제 심사위원의 판단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점수 자체보다 “왜 이 점수를 줬는지” 근거를 보고, 그 근거가 우리 상황에서도 타당한지 직접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사 기준표가 공모마다 다른데, 위 다섯 가지 기준만 쓰면 되나요?
공모 안내문에 실제 배점표가 있다면 그걸 그대로 프롬프트에 붙여넣고 “이 기준으로 채점해 줘”라고 요청하는 게 더 정확합니다. 배점표가 없을 때 위 다섯 가지를 기본 틀로 쓰면 됩니다.
점검을 몇 번이나 반복해야 하나요?
정해진 횟수는 없습니다. 한 번 고친 뒤 다시 채점을 받아보고, 지적 사항이 눈에 띄게 줄었다면 그쯤에서 사람이 최종적으로 한 번 더 읽고 마무리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점검이 끝났다면, 예산 항목의 타당성은 사업 예산 산출근거 쓰는 법으로 한 번 더 확인하고, 사업이 선정된 뒤에는 사업계획서·결과보고서 작성법으로 이어가면 됩니다.
다음 단계
무료 전자책 — 사회복지사를 위한 AI 문서 작성 가이드
제출 전 체크리스트(프로포절 24·계획서 18·결과보고서 20항목)와 프롬프트 70개를 129쪽으로 묶었습니다.
목차 보고 내려받기이어서 볼 글 · 사업기획·프로포절
지역사회 욕구조사 하는 법
새 사업의 필요성을 짐작이 아니라 근거로 쓰는 법입니다. 지역사회 욕구조사 설계·문항 작성·결과 분석을 거쳐 프로포절에 바로 옮겨 쓸 문장까지 만듭니다.
바로 읽기함께 보면 좋은 글
사회복지 프로포절 작성법
공모 제안서 초안을 맥락 주기·목차 잡기·항목별 채우기·공모 지침 맞추기 4단계로 만듭니다. 빈 화면 앞에서 막히는 시간을 줄이고, 다듬기만 하면 되는 프로포절 초안을 얻습니다.
사업 예산 산출근거 쓰는 법
심사에서 자주 지적받는 예산 산출근거를 단가·수량·횟수로 풀어 씁니다. AI로 항목을 뽑고 문장을 다듬은 뒤 합계까지 검산하는 순서를 안내합니다.
사업계획서·결과보고서 작성법
메모를 정식 사업계획서로 정리하고, 그 계획서 파일을 그대로 첨부해 결과보고서로 풀어냅니다. 같은 내용을 두 번 옮겨 적는 수고를 줄이는 프롬프트 순서를 담았습니다.
무료 전자책
문서 업무 전체를 한 권으로 — 129쪽, 프롬프트 70개
프로포절·사업계획서·결과보고서를 AI로 쓰는 법. 가입 없이 바로 받습니다.
새 글과 새 무료 프로그램이 나오면 메일로 알려드려요.
메일로 소식 받기